최근 링크드인 피드를 탐색하던 중, 1촌 연결망 구성원이 추천한 게시물을 통해 매우 위험하고 부적절한 마케팅 행위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하던 중 이메일을 수신하여 확인하고 왔더니, 피드가 업데이트 되어 사라졌습니다. (링크드인의 자동 새로고침 기능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사건은 검색 엔진 최적화(SEO) 전략에서 경쟁사를 언급함으로써 경쟁사 검색시 구글 및 네이버와 같은 검색 엔진에서 게시자의 고객사 사이트 콘텐츠가 상위 노출을 달성하고, 이후 경쟁사로부터 상표권 침해 관련 문제를 제기받아 게시물이 삭제된 사례입니다.
문제가 된 글은 공유하지는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경쟁사를 언급하는 마케팅의 위험성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는 마케팅 인사이트가 아닌,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해야 할 사항입니다. 이유는 그 결정은 마케터가 하는게 아니라 법률전문가의 영역 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됩니다.
1.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해당 마케팅 전략을 실행한 점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는 해당 전략이 민감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전략은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며, 상표권 침해 외에도 공정성 위반으로 인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소송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관련 케이스를 봤다면 그들은 법무팀의 검토를 받았을 것 입니다. 단어나 표현 하나하나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2. 경쟁사를 언급한 콘텐츠의 문제점에 대해 주변 전문가(마케터)들의 검토를 받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언급한 전문가(마케터)들이 해당 문제에 대한 전문성(법률)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3. 상표권 관련 내용증명서를 수령한 후 삭제 결정을 내렸다는 점이 언급되었습니다.
만약 해당 전략이 정당하다면, 내용증명서를 수령하고 삭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상표권 내용증명서는 경쟁사가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취할 수 있는 경고 조치이며, 향후 법적 조치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경쟁사의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 대응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반면, 규칙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진행한 사례는 흥미로우나, 경쟁사의 역량 부족을 지적하는 것은 과정상의 문제로 합리화될 수 없습니다.
이는 브랜드마다 상이한 정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재량에 따른 결정이 아닙니다. 저희 고객사(영국, 미국)는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경쟁사 언급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사항으로, 관련 기록을 남겨 둡니다.
여기서 갑자기 이런 질문이 떠오르기는 하네요.
여러분의 고객사는 브랜드 가이드 라인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