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뉴스] 구글 서치콘솔 신기능: '브랜드 쿼리 필터' 완벽 분석

드디어 구글 서치콘솔(GSC)에 SEO 담당자와 마케터들이 기다리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지난달 '쿼리 그룹(Query groups)' 기능이 출시된 데 이어, 이번에는 실적 리포트에서 '브랜드 검색어(Branded queries)''비브랜드 검색어(Non-branded queries)'를 자동으로 구분해 주는 필터링 기능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동안 내 사이트로 유입되는 검색어가 "우리 브랜드를 알고 검색한 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인지" 구분하기 위해 복잡한 설정을 거쳐야 했는데요. 이제 이 과정이 훨씬 간편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브랜드 쿼리 vs 비브랜드 쿼리, 왜 중요할까요?

트래픽의 성격을 명확히 알면 더 정교한 SEO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 브랜드 쿼리 (Branded Queries):
    • 의미: 사용자에게 이미 우리 브랜드가 각인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브랜드명(예: Samsung), 오타(예: Samsng), 혹은 특정 제품명(예: Galaxy S24)을 직접 검색해서 들어옵니다.
    • 특징: 일반적으로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며, 클릭률(CTR)이 매우 높습니다. 충성도 높은 유저일 가능성이 큽니다.
  • 비브랜드 쿼리 (Non-branded Queries):
    • 의미: 특정 브랜드를 의도하지 않고, 일반적인 정보를 찾던 중 내 콘텐츠를 발견하는 경우입니다. (예: '스마트폰 추천', '카메라 성능 비교')
    • 특징: 우리 브랜드를 모르는 신규 사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는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의 기회입니다. SEO 작업이 가장 빛을 발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search console branded queries filter

2. 무엇이 달라졌나요? (핵심 기능)

기존에는 브랜드 키워드를 걸러내기 위해 '검색어 필터'에서 복잡한 정규 표현식(Regular Expression)을 사용하거나 일일이 키워드를 제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구글은 자체 AI 시스템을 통해 이를 자동으로 분류합니다.

  • 단순한 텍스트 매칭이 아니라, 구글의 알고리즘이 브랜드명, 오타, 브랜드 고유의 제품명까지 문맥을 파악하여 식별합니다.
  • 웹, 이미지, 동영상, 뉴스 등 모든 검색 유형의 실적 리포트에서 이 필터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insights branded traffic card

3. 어떻게 활용하나요?

서치콘솔의 '검색 결과 실적(Performance)' 리포트나 '인사이트(Insights)' 리포트에서 이 기능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성과 비교: 필터를 적용하면 브랜드 검색과 비브랜드 검색 각각의 노출수, 클릭수, 게재 순위, CTR을 분리해서 볼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확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지, 혹은 '신규 유입'을 위한 콘텐츠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참고: AI가 문맥을 판단하므로 100%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며, 간혹 분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의 편의성은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4. 내 서치콘솔에는 아직 안 보인다면?

만약 리포트에서 해당 필터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1. 속성 유형: 이 기능은 도메인 속성(Domain Property)과 같은 최상위 속성에만 제공됩니다. (URL 접두어 속성이나 하위 도메인 속성에는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데이터 부족: 구글의 알고리즘이 패턴을 감지할 만큼 충분한 검색 데이터(쿼리 및 노출수)가 쌓여 있어야 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데이터를 나누는 것을 넘어, '브랜드 파워' '콘텐츠 경쟁력'을 분리해서 평가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지금 바로 서치콘솔에 접속해서 우리 사이트의 트래픽 패턴을 점검해 보세요!

 

원문 : Introducing the branded queries filter in Search Cons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