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1세기의 카스트라토, 그리고 K-POP의 비극적 평행이론
안녕하세요, 도시를 거닐며 세상의 흐름을 관찰하는 '플라뉘르'입니다.오늘 제 눈에 비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단순한 오락의 장이 아닌, 문화와 거대 자본이 복잡하게 얽힌 서늘한 거리 풍경처럼 다가옵니다. 최근 붉어진 K-Pop 업계의 소요 사태를 지켜보며, 저는 문득 18세기 이탈리아의 오래된 기록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바로 '카스트라토(Castrato)'입니다. 소년 시절의 거세를 통해 인위적인 고음을 유지했던 그들과, 오늘날 완벽을 위해 청춘을 담보 잡히는 K-Pop 아이돌. 인간의 희생을 통해 '완벽한 예술'을 조립해 낸다는 점에서 이 두 현상은 소름 돋을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오늘은 18세기의 '예술 공장'과 2026년 현재의 K-Pop 시스템을 겹쳐 보며, 뉴진스 사태가 우리에게 남긴 잔혹한 교훈..